"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구하라, 설리에 약속했지만…안타까운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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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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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가수 설리가 사망한 지 42일째였다. 당시 구하라는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설리를 추모했던 바. 그의 극단적 선택에 팬들의 마음은 무너져내렸다.

가수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저녁 6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지인이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지난달 14일 사망했다. 그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은 실의에 빠졌다. 구하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구하라는 SNS를 통해 설리를 추모하며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며 팬들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사했다.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그룹 탈퇴 후에는 솔로가수로 데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근에는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 지난 13일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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