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 화웨이 '메이트X'와 맞대결에도 승승장구

김지윤 기자입력 : 2019-11-22 19:33
22일 갤폴드 6차 판매···메이트X 3차 판매 돌입 삼성 다음달 초고층 겨냥 갤폴드 5G 버전 출시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번화가 난징둥루에 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이 전시된 갤럭시폴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중국에서 폴더블폰 맞대결을 벌였다. 양사는 비슷한 시간대에 판매를 시작해 나란히 매진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국 시장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있는 화웨이가 메이트X를 출시한 이후에도 갤럭시폴드의 매진이 계속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 폴더블폰 1위 두고 맞대결···"中 잡아라"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갤럭시폴드' 6차 판매를, 화웨이는 10시8분 '메이트X' 3차 판매를 시작했다. 양사가 각각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를 출시하고 나서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 스토어와 전자 상거래 업체인 티몰, 징둥, 쑤닝을 통해 갤럭시폴드를 판매했다. 화웨이도 오전 10시8분부터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를 추가로 내놨다.

갤럭시폴드는 판매 개시 직후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모두 팔렸다. 메이트X도 판매 직후 모두 팔려 재고가 없다는 공지 메시지가 나타났다. 앞선 판매 때에도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는 모두 매진됐다. 지난 8일 출시 첫날 갤럭시폴드는 티몰 등에서 단 2초 만에 매진됐고, 15일 첫선을 보인 메이트X 역시 수십초 만에 모두 팔렸다.

이날 대결은 삼성전자가 메이트X와 같은 때 갤럭시폴드를 판매일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갤럭시폴드가 5차 판매까지 잇달아 완판되는 성과를 내면서 삼성전자가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양사 모두 구체적인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승패를 가리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고가 제품임에도 잇달아 매진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양사가 예측되는 시장 수요보다 적은 물량만을 조금씩 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는 1만5999위안(약 268만원), 메이트X는 이보다 1000위안 더 비싼 1만6999위안이다.

갤럭시폴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팔리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로 온전한 안드로이드를 설치하지 못한 메이트X는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양사의 폴더블폰 대결은 중국에서만 펼쳐질 전망이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사진=화웨이 온라인 스토어 캡처] 

◆ 갤럭시폴드 5G 버전 출시···"주도권 잡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중국 시장에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갤럭시폴드를 추가로 선보여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우한(武漢)에서 행사를 열고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의 갤럭시폴드 한정판을 공개했다.

심계천하는 '뜻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는 뜻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중국식 표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지도층, 부유층 등을 겨냥해 이 이름을 붙인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한다.

공개된 갤럭시폴드 5G는 한색으로 된 기존 제품과 달리 한 쪽 뒷면은 흰색, 다른 쪽 뒷면은 검은색을 띠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은 새 제품 가격이 2만위안(약 332만원) 이상으로, 일반 갤럭시폴드 가격인 1만5999위안보다 최소 4000 위안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공개한 '갤럭시폴드' 5G 모델. [사진=삼성전자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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