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소설가 수전 최, 미국 최고 권위 내셔널북어워드 수상

윤세미 기자입력 : 2019-11-21 16:06
소설 '트러스트 엑서사이즈'로 소설 부문 수상
한국계 소설가 수전 최(50)가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내셔널북어워드(미국도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전 최는 소설 '트러스트 엑서사이즈'(Trust Exercise)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70회 내셔널북어워드 시상식에서 소설 부문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전 최의 5번째 소설 '트러스트 엑서사이즈'는 1980년대 예술 학교를 배경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랑에 빠지는 두 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뉴욕타임스(NYT)의 문학평론가 드와이트 가너는 "마음과 정신을 빼앗기고, 가슴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소설"이라며 극찬했다.

 

한국계 소설가 수전 최 [사진=아마존]


수전 최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글 쓰는 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특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유대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수전 최는 예일대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코넬대에서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데뷔작 '외국인 학생'(The Foreign Student)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소설 '아메리칸 우먼'(American Woman)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비소설 부문 수상작으로는 사라 M. 블룸의 회고록 '더 옐로 하우스'(The Yellow House)가 뽑혔다. 지난 2005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흩어진 가족을 그린 작품이다. 

청년문학 부문에서는 마틴 W. 샌들러의 '미국을 변화시킨 해 1919년'(1919 The Year That Changed America)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헝가리 작가 오틸리에 물젯의 작품을 번역한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의 '웬크하임 남작의 귀향'(Baron Wenckheim's Homecoming)은 번역 부문에서 수상했다. 

시 부문에서는 중국계 미국인 아서 스 작가가 '시선들'(Sight Lines)이라는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사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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