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채널고정] '동백꽃' 공효진·강하늘, 이별을 견디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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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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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뭘 보지?"

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위성방송까지! 채널도 많고 TV 프로그램은 더 많다. 오늘도 리모컨을 쥔 채 쏟아지는 방송 콘텐츠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 '오늘밤 채널고정' 코너를 주목하자.


오늘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핫한' 방송만 추려 관전 포인트까지 톺아보는 '오늘밤 채널고정'은 당신의 TV 길라잡이로 활약할 예정! 오늘(20일) 소개할 방송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훈 연출 차영훈 강민경)이다.

오늘(20일)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예고 스틸[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용식(강하늘 분)의 로맨스. 여기에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 스릴러까지 촘촘하게 얽혀있어 드라마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는 중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별을 견디는 동백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겨울 김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그는 보는 이들을 더욱더 짠하게 만들었다.

앞서 동백과 용식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뒤로 한 채 아들 필구(김강훈 분)를 위해 이별을 선택한다. "어제의 멘붕을 잊게 해줄 건, 오늘의 멘붕밖에 없을지도"라는 용식의 말처럼, 동백은 본격적인 '용식 잊기'에 나선다.

용식과 이별 후 동백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무엇에 그렇게 열중인가 봤더니, 배추를 절이고 있는 동백. 심지어 김장은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이 이미 한차례 했던 바이기에 보는 이들을 더욱더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는 일을 만들어내면서라도 몸을 혹사하며 이별의 아픔을 견디고 있다고. 몸이라도 바빠야 생각이라도 덜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나름의 방식대로 이별을 견디고 있는 동백과 용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난 용식. 이제는 동백과 함께할 수 없음을 자각이라도 한 것인지, 깊은 한숨을 내쉰다. 항상 웃음과 당당함으로 넘쳤던 용식이었기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짙은 한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동백도 마찬가지였다. 김장하는 손은 바빠 보이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아 있다. 몸을 바쁘게 해 뇌를 속여도, 이별의 아픔을 완벽하게 지워낼 수 없어 보인다.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을 겪어내고 있는 동백과 용식이다.

곧이어 "징글징글 외로웠던 애야. 우리 동백이 혼자 두지 마"라는 정숙의 부탁이 더해져, 혹여 ‘좋아하면 직진’인 용식의 폭격이 다시 한번 발휘되는 것은 아닌지 일말의 희망을 더 하고 있다. 이들 커플의 결말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동백과 용식이 통곡의 이별을 했다. 오늘(20일) 방송에서는 이별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제작진은 "동백과 용식은 이 가슴 아픈 이별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기적 같던 봄날은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지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별, 후폭풍을 견디는 동백과 용식의 모습은 오늘 밤 10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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