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보좌관2' 이정재vs김갑수,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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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입력 2019-1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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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에서 볼만한 그림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김갑수가 이정재에 반격하면서 둘 사이에 불꽃튀는 경쟁이 예고된 것.
 

[사진=JTBC '보좌관2' 방송화면]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 3회에서는 송희섭(김갑수 분)가 장태준(이정재 분)를 무너뜨리기 위해 다양한 계략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희섭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오른 최경철(정만식 분)은 이성민(정진영 분) 의원 불법 선거자금 재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선거 캠프에 있던 스태프들까지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 장태준을 주시했다. 당시 선거자금을 관리했던 회계직원이 장태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될 경우, 그가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이창진(유성주 분) 대표도 송희섭의 지시대로 장태준에게 경고를 날렸다. 성진시 재개발 지역의 철거 예정 날짜가 한 달이나 남았음에도 막무가내로 철거를 시작한 것. 이에 용역업체와 주민들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졌다. 이 사실에 분노한 장태준은 '뭘 그렇게 정의로운 척하나. 내 돈 받아먹고 배지 단 주제에'라고 말하는 이창진에 "날 한참 잘못 본 거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제대로 보여주지"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렇듯 송희섭은 장태준을 다방면에서 압박했다. 그러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진 않았다. 원칙주의 수사를 철칙으로 삼는 최경철에게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수사 명령이 통하지 않았던 것. 최경철은 장태준 사건을 적당히 마무리 짓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송희섭에게 "지검장 자리 내주신 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제가 합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결국 송희섭은 "독사 새끼 잡으려다가 호랑이 새끼 끌어들였다"며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그는 장태준의 부친 장춘배(김응수 분)가 동네 주민에게 보궐선거 기간 중 찬조금 명목으로 청탁성 금품을 제공받은 정황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처럼 '보좌관2'에서는 이정재와 김갑수의 대결구도가 명확히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정재를 향한 김갑수의 반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정재가 그의 늪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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