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세계 경제, 내년엔 회복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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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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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회복 주역은 신흥시장.. 미중 협상 결과도 주목

  • "韓경제는 올 4분기가 저점…내년 성장률 2.1%"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내년 1분기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20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3%에서 내년 3.2%로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계 무역 갈등 완화와 완화적인 통화정책 효과 덕이 크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무역 갈등 완화는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고 부양책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경제 회복의 주역은 신흥시장이 될 것이라고도 모건스탠리는 전했다.

다만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조건도 내걸렸다. 모건스탠리는 “내달 대중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된다면 올해 4분기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둔화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 시기도 내년 3분기로 늦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2020년 아시아 경제 전망' 이라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올해 4분기 바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했다.

모건스랜리는 이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세계 경제가 소폭 회복하면서 한국 경제도 4분기에 바닥을 찍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 미·중 무역긴장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나라지만 역으로 무역협상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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