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업들 남미에서 168만 달러 수출MOU

광주광역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서 79건(3255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총 15건, 168만 달러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지역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종합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와 만났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남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이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이 주최한 수출관련 세미나에 참여해 남미시장의 통상환경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 수출상담을 통해 자사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과 반응, 경쟁력, 유통망 파악 등 면밀한 현지 시장조사를 하고 남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참가기업은 (유)애니체, ㈜트로닉스, ㈜알앤지글로벌, ㈜에스엠뿌레, ㈜은혜기업, ㈜프리시젼옵텍스, ㈜화인특장, ㈜휴덴스 등 8개 업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수출상담을 하고 있는 광주시해외시장개척단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특수장비차량을 생산하는 ㈜화인특장은 심층상담과 현지업체 방문으로 총 4건 47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특수차량의 주문사양과 견적 등을 추가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치과용 레진·바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휴덴스는 현지 치과의사와 바이어를 만나 가성비가 좋은 자사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하고, 남미시장의 고급화 전략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웹(Web), 앱(App) 솔루션전문개발기업인 ㈜트로닉스는 스마트 공공조명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콜롬비아 한 회사로부터 내년에 진행할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협력파트너로의 역할을 제안받아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계약성사로 이어지도록 전념할 계획이다.

여성청결제 ‘청기명기’를 제조·판매하는 ㈜알앤지글로벌는 목표상품의 현지 세부 유통망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초미립자분무기를 생산하는 ㈜에스엠뿌레는 세계유일의 기술경쟁력을 홍보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얻고 멕시코시티, 보고타 2곳에서 샘플 제품을 판매했다.

주재희 광주시 투자통상과장은 “최근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시장 악화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해외시장개척단 후속관리의 하나로 해외세일즈 출장 및 바이어 초청 지원 사업, 해외지사화사업 등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정책으로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