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고생은 이제 그만”…주요원인 치료기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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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11-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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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안구건조증 치료기 ‘리피플로우’ 선봬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리피플로우’ 이미지.[사진=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제공]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저하(MGD)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리피플로우’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 쪽에 위치한 기관으로, 기름을 분비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되는 것을 방지한다. 마이봄샘 기능저하로 마이봄샘이 막혀 기름 분비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눈물이 지나치게 빨리 증발해 증발성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의 86%가 증발성 안구건조증으로, 마이봄샘 기능저하가 주요 원인 것.

마이봄샘은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려운데, 마이봄샘이 막혀 기름 분비가 잘 되지 못해 발생하는 마이봄샘 기능저하는 진행형으로 만성화될 수 있어 심해지기 전에 막힌 마이봄샘을 뚫어주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이 선보인 리피플로우는 마이봄샘 기능저하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증상 완화 및 치료용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았다. 리피플로우에는 ‘VTP 기술’이 적용됐다. VTP 기술은 별도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균일한 열과 부드러운 압력으로만 마이봄샘 기능저하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시술 방법이다. 위아래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에 42.5 도 열을 전달하고, 연동압력으로 마이봄샘을 막고 있는 기름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마이봄샘 기능이 향상하도록 한다. 

또한 양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각막을 보호하는 장치와 온도·압력을 체크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안전하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20만 명 이상이 치료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대표는 “대기오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안구 건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리피플로우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증발성 안구 건조증의 주된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저하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은 존슨앤드존슨의 안과 분야 의료기기 사업부로서 백내장 및 안구건조증 치료에 관련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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