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오는 25일 아세안 정상 만나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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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11-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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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가 오는 25일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만남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6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 등 경제계 인사 20여명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이번에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인을 포함해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 국내 각계 대표 인사 등 300여명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고, 2년 반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우리나라에게 아세안은 중국 다음으로 큰 2위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젊고 역동적인 국가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손꼽힌다.

아세안의 경제권은 매년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35세 이하 젊은 층이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며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25일 한·아세안 기업들이 참여하는 'CEO 서밋'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기업인들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 기업의 투자를 원하고, 우리도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넓히고 있는 만큼 상호 교류하면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역내 자유무역체제 강화, 상생형 투자,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신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재원 확보 등 거시적인 차원의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번 CEO 서밋에서는 글로벌 무역환경 급변에 따른 기업 차원의 대응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신산업 분야에서의 한·아세안 기업들 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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