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한국당, 반공이데올로기 여전…변혁과 통합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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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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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원칙 이후 통합 진전된 부분 없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의 이념이 과거 반공에 갇혀 있으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통합 논의의 진전도 없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보수가 탄핵 과정에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고, 중도 진영과 합리적 보수를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안으로 '비례대표 폐지'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제1야당이 무조건적인 반대와 막무가내 드러눕기를 한다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통합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변혁은 통합 논의를 한국당과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화두를 던졌고, 유승민 의원이 소위 '3대 원칙'을 제시했는데, 그 이후 진전된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변혁은 한국당과의 통합을 전제로 만든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통합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며 "3대 원칙과 관련해 한국당이 내부 극복 과정을 거친다면 공식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올 것이고, 그러면 변혁이 통합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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