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합의 근접 소식에도 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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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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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0.64%↓ 선전성분 1.01%↓ 창업판 1.05%↓

15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후퇴했는 데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3포인트(0.64%) 내린 2891.3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8.57포인트(1.01%) 하락한 9647.9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7.80포인트(1.05%) 내린 1674.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525, 2484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0.16%), 차신주(0.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임목어업(-2.89%), 제지(-2.12%), 시멘트(-1.95%), 석유(-1.94%), 유리(-1.90%), 비행기(-1.88%), 개발구(-1.65%), 가전(-1.64%), 화공(-1.52%), 식품(-1.45%), 석탄(-1.36%), 발전설비(-1.18%), 환경보호(-1.16%), 바오제약(-1.11%), 전력(-1.11%), 호텔관광(-0..9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3%), 자동차(-0.85%), 교통운수(-0.76%), 부동산(-0.75%), 전자IT(-0.71%), 가구(-0.65%), 금융(-0.59%), 주류(-0.43%), 조선(-0.03%) 등이다. 

이날 오전 미·중 간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가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지만 미국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 제재를 할 가능성이 대두되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전날 아지트 파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정보통신 분야 규제 및 감독 당국에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들은 "믿을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한 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 장관은 "기술 탈취 혐의를 언급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여러 범죄와 얽혀 있다"면서 "이들 기업은 우리 국가 안보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흘러나와 주가가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6%대 성장률 달성, 이른바 '바오류(保六)'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평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91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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