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규 차관 "강소 환경기업 육성...첫 CEO 아카데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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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1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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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 켄텍 사례 발표ㆍ환경산업 나아갈 길 강연도

  • 박천규 차관 "2차 아카데미 우수기업 현장 방문"

물·폐기물·미세먼지, 주요 환경 산업을 지원해 관련 중소기업을 강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환경기업 CEO들의 기업의식을 높이고, 시장 트렌드 변화 대응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처음으로 ‘제1차 중소 환경기업 CEO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중소 환경기업이 혁신 성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첫 행사다. ㈜켄텍 등 우수환경산업체, 주요 환경기술 보유업체 대표이사 20여명이 참가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중소 환경기업의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지속가능한 성장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크게 3대 분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우선 환경 인허가의 통합허가 전환, 녹색금융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녹색경쟁력을 높인다. 환경과 경제 가치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환경현안 해결 연구·개발(R&D) 투자와 물·폐기물·미세먼지 등 3개 주력산업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통 환경산업 혁신도 추진한다. 생태모방, 스마트 기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녹색 신산업 육성에도 힘쓴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부의 R&D 지원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 분야 유망 기업으로 성장한 켄텍의 성공 사례도 발표한다. 켄텍은 2014~2018년 환경부의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R&D 지원을 받아 초미세먼지 자동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초미세먼지 데이터 추출에 최소 1시간이 걸리는 외국 장비와 달리 이 기술은 5분 단위로 측정을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대전, 인천, 광주 지하철 초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대기이동측정차량 납품 등의 성과를 거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이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 및 환경산업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강연도 한다. 박 차관은 “기업들의 의견을 들은 뒤 2차 아카데미에서 우수기업 현장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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