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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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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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3%↓선전성분 0.18%↑ 창업판 0.62%↑

13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또 다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8포인트(0.33%) 하락한 2905.2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71(0.18%) 올린 9687.85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0.35포인트(0.62%) 상승한 1681.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469, 212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95%), 주류(1.49%), 전자기기(1.22%), 바이오제약(0.5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석유(-1.59%), 조선(-1.56%), 가구(-1.35%), 방직(-1.31%), 금융(-0.9%), 호텔관광(-0.73%), 발전설비(-0.7%), 석탄(-0.64%), 항공기제조(-0.59%), 교통운수(-0.57%) 시멘트(-0.4%)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적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 타결이 무산될 경우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또 다시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1단계 대중(對中) 무역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단지 그것이 미국과 우리의 노동자, 위대한 기업들을 이롭게 할 때만 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매우 큰 규모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중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가졌으며 종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이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힘겨루기도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26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5%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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