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호주 동부 최악 산불, 시드니 인근까지 번져...하룻밤 가옥 50채 잿더미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동부지역에서 지난달 발생한 산불이 인구 밀집지역인 시드니 인근지역까지 불길이 번지먼서 계속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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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13일 오전까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서 가옥 50여채가 파괴되고 소방관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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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전역에서는 70여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50건은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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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산불이 진화 조짐을 보이지 않자 기후변화의 폐해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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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상청 등 전문가들은 산불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산불 시즌도 길어진 배경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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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구가 거주하는 가장 건조한 지역인 호주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독 지구 온난화에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고, 기후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악화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