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동물‧식품‧환경 항생제 내성 극복 ‘원헬스 토론의 장’ 개최

황재희 기자입력 : 2019-11-13 09:26
질병관리본부, 세계항생제인식주간 맞아 ‘항생제 내성 포럼’ 열어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항생제 내성 공개토론회(포럼)’를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의 위기가 될 것임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과 가축동물, 식품, 환경 분야를 포괄한 국가대책을 마련해 실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 보건의료와 농‧축‧수산, 식품,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번 포럼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개선분야를 확인해 다음번 대책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보건의료계와 축·수산·식품·환경 및 언론, 소비자 단체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분야별 과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방안과 대형병원 및 중소·요양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 관리 문제점, 항생제 사용 감시에 대해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

축·수산·식품·환경 분야에서는 축산동물에서의 항생제 사용실태와 적정사용 및 항생제 내성현황과 원헬스(One-Health) 관련 쟁점(이슈)을 논의하고 다부처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전 분야 중점과제를 추진해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를 강화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국내 역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감염 질환별 항생제 사용지침과 처방프로그램 개발, 내성균 감시 확대, 감염관리 표준지침 개발, 의료기관 기술지원을 통해 현장에서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고 있다.

또 항생제 내성 발생과 전파경로를 확인하는 원헬스 항생제 내성 연구와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WHO의 글로벌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에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세계 항생제인식주간에 맞춰 범국민적 인식개선 홍보(캠페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항생제의 올바른 처방과 복용, 오·남용 예방을 주제로 랩과 춤(댄스)을 활용한 동영상, 온라인·이동통신(모바일) 홍보 및 인식조사 등을 통해 항생제 올바른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항생제는 공공재로서의 인식이 필요하다”며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계의 노력뿐 아니라 가축동물에서의 항생제 사용, 식품관리, 환경을 통한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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