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동안 8000실? 호텔 비수기 무색케 한 ‘롯데호텔 특급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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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11-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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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객실 수 3.5배 증가…효자 노릇 ‘톡톡’

[사진=롯데호텔 제공]

지난 11월 4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대표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을 위해 약 4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예약 접속 대기 안내’ 팝업이 뜨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오픈한 롯데호텔 첫 통합 프로모션 ‘롯데호텔 특급세일’에 동참하려는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예약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1만7000여명 접속자가 유명 검색 포털에 검색한 키워드 ‘롯데호텔 특급세일’은 4일 오후 2시 15분부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도 등장했다.

이 검색어는 오후 7시 25분까지 약 5시간 동안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연령대 검색자 기준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구매력이 높은 4050 세대 검색자 기준으로는 최고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종일 화제를 낳았다.

롯데호텔이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 5일, 110시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선보인 롯데호텔 특급세일은 총 8000여 실의 객실 판매고를 올리며 종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5배 증가한 수치로, 200여 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 40채 객실이 전부 매진된 셈이다.

이번 통합 프로모션에는 한국, 베트남, 러시아 등 3개국, 7개 도시에 있는 롯데호텔 체인 7곳(롯데호텔서울·롯데호텔제주·롯데호텔울산·롯데호텔부산·롯데호텔하노이·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이 총출동하는 등 규모도 역대 최대였다.

이 프로모션은 비단 프로모션 자체 실적만 올린 것이 아니다. 해당 기간 동안 프로모션 전용 상품 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던 다른 상품들도 덩달아 매진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미처 프로모션 상품을 예약하지 못한 고객들이 공식 홈페이지에 판매되고 있던 다른 상품으로 몰려드는 등 잠재적 수요를 창출한 셈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24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 ‘라이브챗’ 도입, 자체 개발 식음 예약 시스템 ‘TMS’(Table Management System) 오픈 등 글로벌 호텔 체인 명성에 걸맞게 견실한 온라인 채널을 확보한 롯데호텔이 이번 프로모션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추후에도 스마트한 공홈족을 겨냥해 힐튼, 하얏트 등 세계적인 체인 호텔들과 같이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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