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명장에 권영덕(딸기, 경주), 김진석(표고버섯, 성주)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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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1-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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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업인대상 전체대상에 유춘근 씨 선정

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2019 경북 농어업인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업 신기술개발 및 전파로 경북 농업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업인 2명을 ‘2019년 경북 농업명장’으로, 지역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어업인 11명을 ‘2019 경북 농어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농업명장에는 권영덕(딸기, 경주), 김진석(표고버섯, 성주)씨가 선정됐으며, 농어업인대상에는 유춘근(61세, 의성)씨가 전체대상으로 선정됐다.

식량생산부문에는 윤기홍(64세, 상주), 친환경농업부문 안진환(54세, 봉화), 과수화훼부문 김동근(55세, 상주), 채소특작부문 김인수(45세, 경주), 농수산물수출부문 황상헌(42세 상주), 농수산가공유통부문 오세창(54세, 영천), 축산부문 이상도(52세, 의성), 수산부문 한진열(54세, 포항), 농어촌공동체활성화부문 김병환(65세, 고령), 여성농업인부문 이영화(51세, 영천)씨가 선정됐다.

농업명장 경주시 권영덕 씨는 경북딸기재배 신기술도입과 기술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2006년 경북 최초 고설식 수경재배 도입‧재배방법을 정립하고 수경재배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해 경북지역 딸기 재배기술전파에 앞장서 왔으며 2017년에는 경북 최초 행잉베드 재배시설을 도입해 고설식 대비 생산성을 1.5배 향상시켰다.

최신 재배시설은 경주의 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촌관광 모델로 손색이 없고 연간 내외국인 8000여명이 방문하고 있어 지역과 연계한 농촌관광산업의 롤모델로써 활동이 기대되는 농가다.

또한, 신기술 전파를 위해 농장을 현장학습장으로 공개하고 경북대 및 도 기술원 현장 강사로 활동하는 등 신기술 전파에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해 딸기재배농가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성주에서 표고버섯 1.1ha를 재배하고 있는 김진석 씨는 한국형 표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해 국내 표고재배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자가 종균배양실 운영을 통해 생산된 고품질 균일종균의 농가공급은 버섯재배 농가의 안정적 소득으로 이어졌고 참나무 박차고 자체브랜드 개발, 온라인 사이트 개설 등 직거래 활성화로 2007년 대비 10배에 달하는 높은 소득을 창출 중에 있다. 특히, 경북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멘토 역할을 수행해 우수기술전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또한,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참나무 원목 전통재배 방식은 농업고유의 무형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농촌을 찾게 해 농업 외 부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농업의 부문별 공헌도에 따라 선정하는 농어업인대상 전체대상에 유춘근 씨가 선정됐다. 2001년 의성에서 우일농산영농조합법인 설립하고 마늘건조기 개발, 갈변‧녹변현상 방지 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가공관련 기술 특허출원, 상표등록 등 가공관련 신기술을 적용했다.

다진마늘 연 221t을 가공해 연 120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농한기 주민 일자리창출, 기업과 마을이 상생하는 롤모텔 구축에 헌신했으며, 지역특산물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봉사활동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한편, 경북도 농업명장은 지난 2002년부터 36명, 농어업인대상은 1996년부터 243명이 선정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상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농가에 전파하고 특히, 청년‧귀농인 등 창업농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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