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人터뷰]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대표 브랜드전시회 육성…해외 진출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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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11-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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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이미지 전시회‧서울카페쇼 등으로 中‧베트남 개척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이사가 1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엑스포럼 제공]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작지만 글로벌 전시회가 되도록 키워 나가겠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1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경영방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 전시팀을 거쳐 2003년 엑스포럼을 설립했다. 이후 민간 전시주최자로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총괄운영 대행을 맡았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과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그야말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가 설립한 엑스포럼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전문기업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2010년 이후 베트남 호찌민,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2017년엔 글로벌 전시전문 주최자인 영국의 리드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와 조인트벤처인 리드-엑스포럼을 만들었다. 서울카페쇼, 서울국제팬시푸드페스티벌, 교육박람회 등 국내외에서 연간 30여회 이상 전시회, 컨벤션, 이벤트를 주최한다.

그는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경제지와 산업지를 정독하는 것이다. 어떤 산업이 신사업인지 파악해 타깃하고, 전시 내 쇼인쇼 형태로 진행하며 인큐베이팅(사업기반 구축)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는 산업 트렌드를 리드한다. 그런 차원에서 배터리와 커피 산업의 성장성을 예견, 창업 후 처음 2차 전지와 커피를 주제로 마이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처음 선보인 ‘서울카페쇼’는 올해로 18회째인 커피산업 전시 플랫폼이다. 지난해 방문객은 14만8000명, 참가 부스는 2009개. 올해는 방문객 수 15만명, 참가 부스는 2027개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서울카페쇼 주제는 ‘공유경제’였다. 월드커피리더스 포럼에선 공유경제가 커피에 미치는 영향을, 전시회 쪽에선 친환경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최근 해외진출에 힘쓰고 있다. 엑스포럼은 국내에만 머물던 민간 전시회 행사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누구나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지만, 제약이 많고 진출하기도 어렵다. 이미 해외 유명 주최자들이 자리를 잡은 탓에 베트남 시장을 우선 공략했다”며 “2011년 싱가포르 LED전시회와 베트남 포토‧이미지 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카페쇼’까지 해외로 진출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그는 대표 브랜드 육성에 힘써 해외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조직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그는 “직원들과 어떻게 하면 다함께 좋은 방향으로 고지까지 갈지 고민한다. 마이스 산업의 주된 원동력은 ‘사람’에서 나온다. 사람의 손에 의해서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기획력에 의해서 전시회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서울카페쇼뿐만 아니라 IT기반 교육 등 대표 전시회에 집중, 2~3년 이내 해외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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