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정권재창출" 42.5% "정권교체" 40.6%…차기 1위는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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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1-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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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총선이라면? 민주당 38.4% 한국당 28.6% 정의당 9.0% 바른미래당 7.5% 등 순

'다음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가, 야당의 정권교체를 원하는가'라는 물음에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정권재창출)는 답변과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권재창출을 지지한 응답자는 전체의 42.5%로 나타났고, 정권교체를 지지한 응답자는 40.6%로 조사돼, 정권재창출 답변이 정권교체 답변보다 오차범위(±3.1%P) 내인 1.9%P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26~27일 조사치 5.0%P(재창출 43.0%, 교체 38.0%)에서 올해 5월 7~8일 10.9%P(재창출 49.0%, 교체 38.1%)로 벌어졌다가 약 6개월 만에 좁혀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3040세대에서, 이념 성향 별로는 자신을 '중도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에서 정권재창출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차기 대통령으로 어떤 사람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의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가 2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5%, 이재명 경기지사 6.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5.7%,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5.5%,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4.7%, 조국 전 법무부 장관 4.5% 등 순이었다.

올해 5월 조사에서 이 총리 지지도는 17.7%로 황 대표(19.7%)에 소폭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인 6.7%P 앞섰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경우 17.8%(작년 12월)→11.7%(5월)→3.8%(올 11월) 로 하락했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선 민주당이 한국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38.4%, 한국당은 28.6%, 정의당은 9.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이 8.8%, 바른미래당이 7.5%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잘한다와 잘 못 한다가 박빙으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47.1%, 잘못한다는 46.8%다.

지역별로 서울,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고, 인천경기, 충청, 강원제주 등에서 긍정평가가 근소하게 앞섰다. 호남에선 잘한다는 응답자가 73.4% 잘못한다는 16.4%였다.

연령별로는 3040세대가 60%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50대와 60대에선 부정평가가 60%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균 응답률 13.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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