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김장 풍속도…김치통 용기 '성능 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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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0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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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인리스·유리 김치통 '눈길'…배추 한포기 맞춤형 '소형화'도

1인 가구 증가와 김장 감소, 소비자의 취향 다양화에 따라 김치통도 변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기보다 김치를 주변에서 받거나 구매하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김치통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 가지각색인 소비자 취향에 맞춰 플라스틱 김치통 외에 스테인리스, 유리 등 김치통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다.
 

숨쉬는 스텐 김치통 [사진=락앤락 제공]

락앤락은 본격적인 김장 시즌 시작을 앞두고 '숨쉬는 스텐 김치통'을 출시했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플라스틱 용기보다 색 배임이 적으면서 유리보다 가벼워 보관이 편리하다.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에도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김치통 제품군을 넓힌 것이다. 아울러 소용량 중심으로 사이즈를 구성했다. 배추 한 포기가 들어가는 2.8L부터 네 포기까지 담을 수 있는 9.4L까지 8종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김장 시즌이었던 지난해 11월~12월 2달간 7L 이하 소용량 김치통이 전체 김치통 판매량의 79%를 차지했다"며 "7L이하 김치통은 배추 약 세 포기까지 담을 수 있는 사이즈로, 시중에 판매되는 포장 김치를 담기에 알맞을 뿐 아니라 일반 냉장고에도 불편함 없이 보관할 수 있는 크기"라고 설명했다.
 

글라스락 김치맛지킴이 핸디[사진=삼광글라스 제공]

삼광글라스의 '글라스락 김치맛지킴이 핸디'는 유리 밀폐용기다. 뚜껑에 손잡이가 달려 유리 소재의 단점인 무게로 인한 운반의 어려움을 보완했다. 1.8L, 2.5L, 2.7L, 3.7L 등 소형 사이즈 중심이다. 소용량 김치통이 인기가 높고, 분가한 자녀에게 김치를 나눠주는 추세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작고 운반하기 좋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텐킵스 핸들형 김치통[사진=코멕스 제공]

코멕스는 최근 '뚜껑이 더 튼튼해진 김치통'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스텐킵스 핸들형 김치통' 2종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텐킵스 핸들형 김치통'은 소형화 추세에 맞춰 1인 가구부터 4~5인 가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3.36L부터 10.8L까지 4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코멕스 관계자는 "지난해 김치통 매출이 2017년 대비 20% 상승했는데, 1인 가구와 2~3인 가구가 증가하며 김치를 나눠 담을 용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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