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신중년특화과정 “스마트전기과” 인기…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 이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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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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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증 취득과 빌딩 전기관리원 취업으로 “제2인생” 준비에 최고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 이익환


2년 전까지 국내 주요 회사의 중견간부로 근무하다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준비하고 있는 박OO씨(60세) 그는 요즘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위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서 시퀀스제어 실습에 전념하고 있다.

박씨와 함께 지난 8월 19일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한 23명중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에 20명 합격(86.9%)하고 2차 실기시험과 취업준비를 위해 오늘도 전동기 시퀀스제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박씨는 퇴직은 했지만 아직도 일할 수 있는 나이이기에 이곳 저곳 재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노력해 보았지만 마땅히 일할 곳 없이 백수 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먼저 스마트전기과에서 같은 길을 걸어와 취업에 성공한 지인의 소개로 입학하였다.

박 씨처럼 현재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신중년특화과정 제5기생 23명은 약 4개월(560시간) 동안 학비전액 국비지원(숙식제공, 월20만원 수당 지급)을 받으며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회사 임원, 지점장, 교사 등 다양한 출신과 경력을 가지고 있을 뿐 정년 후 백수로 지내오던 그들 모두가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등교하면서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기쁜 마음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나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나이와 경력이 아닌 당당한 전기기술자로 빌딩과 아파트 전기관리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신중년특화과정 4기생으로 지난 7월에 수료한 24명 중 19명이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79.2%)하였으며 거주지 근처의 빌딩과 아파트 전기관리원으로 16명이 취업하고, 1명은 창업하여 오늘까지 17명(70.8%) 취업에 성공하였으며 자격증을 늦게 취득한 수료생도 곧 취업전선에 합류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50~60대인 학생들 모두가 과거의 화려한 경력으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생활 해오다 평생 마지막이 될지 모를 배움의 현장에서 오늘도 희끗희끗한 머리 날리며 전기기능사 자격증과 취업을 통한 제2인생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신중년특화과정 재학생 여러분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2020학년도 전문기술과정, 일반계고교위탁과정(1년)과 신중년과정(4월)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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