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로 5800만원 수령…동기부여·장기근속 유인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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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0-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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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내일채움공제 첫 만기자 탄생…기념식 개최

"이번 달에 내일채움공제가 만기돼 58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금액을 가지고 내 집 마련을 하려는데, 가족들이 기뻐합니다."

23일 내일채움공제 첫 만기자인 이영광 한국프라켐 부장이 소감을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입사 7년 차 과장 때 가입해 5년간 납부한 이 부장은 "첫 가입자이고, 회사에 납입 부담이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 면에서 탁월한 제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 반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지난 2014년 8월 시작한 내일채움공제의 첫 만기 도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내일채움공제는 공제에 가입한 핵심인력과 중소기업이 5년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적립하면 만기시 핵심인력이 적립금 전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적립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내일채움공제에는 그동안 4만 5000명이 가입했으며, 지난달 첫 만기자가 나왔다.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인 드림텍의 김홍근 대표는 "내일채움공제 덕분에 이직률도 감소하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며 "제조업에서 5년 이상 근속하면 기술이 쌓이며, 이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이 된다. 중소기업의 기술 축적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내일채움공제가 핵심 인재의 장기 재직을 위한 유용한 수단임이 현장에서 입증됐다"며 "공제 가입 5년 차 근로자의 장기근속 비율은 50.3%인데 반해 일반 근로자는 취업 후 5년 재직 비율이 19%"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중소기업은 핵심 인력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기부에서는 인재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에서 인력에 투자하는 항목을 만들어 좀 더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소기업 핵심인력 장기 재직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행사에 참석한 기업 대표와 근로자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내일채움공제의 개선 방향, 필요사항 등 장기 재직 유인을 위한 현장의 건의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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