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내주 中서 아프간 정부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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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0-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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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탈레반 간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탈레반이 곧 중국에서 아프간 내부 정파 간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23일 탈레반 대변인인 수하일 샤힌은 "오는 28일과 29일 중국에서 아프간 정부 주요 인사와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라며 직접 대화를 거부해왔다.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도 아프간 정부 측 인사는 배제됐다.

그러다가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는 지난 7월 카타르 도하에서 전격적으로 평화협상을 갖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후 양측이 3개월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된 것이다. 

AP통신은 "이번 회담이 새로운 협상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협상 사망' 선언 후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도 조심스럽게 재개될 조짐이다.
 

아프가니스탄 무장 경찰이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 북쪽 바그람 미군 공군기지 인근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을 상대로 자행된 자살폭탄 테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외신은 전날 바그람 기지 부근을 이동하던 미군 트럭 행렬이 탈레반의 자살 폭탄 차량 공격을 받아 미군 3명과 미국인 지원 인력 1명 등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진=카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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