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첫 판' 열린다…두산 '에이스' 린드블럼 vs 키움 '천적' 요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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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10-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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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팀은 누구일까. KBO리그 한국시리즈 첫 판이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막한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와 에릭 요키시로 ‘천적’ 카드를 꺼낸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위)과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는 린드블럼은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다. 린드블럼은 올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하며 다승(20승), 승률(0.870), 탈삼진(189개)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린드블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 기억이 좋지 않다. 당시 린드블럼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4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내며 아픈 기억을 지웠으나 6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9회초 2사 후 최정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결국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키움은 상승세를 몰아 요키시를 내세웠다. 요키시는 맞춤형 선발 카드다. 올해 정규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요키시는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강했다.

요키시는 올 시즌 두산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19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린드블럼은 키움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요키시는 올해 포스트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 등판해 7이닝 12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5.14로 부진했다.

키움이 ‘가을 불펜’을 중심으로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요키시가 올해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린드블럼을 상대로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1차전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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