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지슨,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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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0-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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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장비 제조사 지슨은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신영증권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이 공동 출자한 성장지원펀드다. 무선해킹과 도청 관련 독보적인 지슨의 기술력이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유치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지슨은 ‘무선 정보유출 탐지시스템’을 개발, 데이터 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무선 해킹을 실시간으로 색출한다. 이로 인해 서버 무선 해킹의 유일한 해결 방안으로 급부상됐다.

지슨의 무선 계측 및 분석 기술은 도청 탐지시스템 분야에 먼저 적용됐다. 170여개 우리 정부기관에서 2012년부터 활용되고 있다. 지슨의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은 이동형 탐지기로는 색출이 불가능한 스텔스 도청기까지 탐지할 수 있는 3세대 장비다. 현재 이와 같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지슨을 포함해 전 세계 6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슨은 이와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기관과 금액에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한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에 2018년 4월 선정됐다. 또 같은해 11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방위사업청장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지슨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차량용 전자동 도청탐지기술, 인공지능형 도청탐지설비 등 차세대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수출 역량을 강화해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지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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