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달러 화폐'의 주인공은 사실 대통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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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10-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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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아닌데 미국 100달러에 얼굴을 올린 벤저민 프랭클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00달러 속 초상화는 미국의 정치가·과학자·언론인·교육인이었던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그는 자연과학분야에서 전기유기체설을 제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1706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양초와 비누 제조를 하는 가업을 돕다가, 형이 경영하는 인쇄소에서 '뉴잉글랜드 커런트 뉴스'의 발행을 도왔다. 이후 잡지 펜실베이니아 가제트의 경영자가 되었고, 해당 잡지를 유명한 신문으로 발전시켰다. 펜실베이니아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아카데미의 창설과 미국철학협회 창립에 나서는 등 다방면으로 교육문화활동을 전개했다.

그의 업적 중 특히 유명한 것은 피뢰침을 발명한 것과 연을 이용한 실험으로 번개와 전기는 사실 동일한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한 것이다. 

이후 1776년 미국 독립선언 기초위원에 임명되어 프랑스에 외교관으로 파견, 미국과 프랑스의 동맹을 성사시키고 프랑스의 원조를 이끌어냈다.

미국 독립 이후 헌법회의에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참석해 미국 헌법과 연방법의 초안을 만들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10달러의 모델인 알렉산더 해밀턴과 함께 달러화 도안 인물 중 단 둘뿐인 대통령이 아닌 위인이다. 심지어 일부 미국인들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대통령 출신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미국 100달러 도안.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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