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공수처법, 황교안 같은 사람 조사하는 법"…한국당 "야당 대표에 대한 패악질"

박성준 기자입력 : 2019-10-20 18:22
李·黃 경기고 동기로 '40년지기' 사이…정치권 들어와 잇단 '대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던 여야가 감정싸움으로 사태를 키우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의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20일 특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른바 '삼성 떡값 리스트' 사건을 거론한 뒤 "공수처법은 리스트에 올랐지만 조사와 처벌을 받지 않은 황교안 검사(현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사람들을 조사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리스트의 신빙성이 입증됐지만 그 어떤 조사도 받지 않던 사람들은 리스트에 올랐던 검사들"이라며 "촛불은 공수처법을 처리하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야당 대표에 대한 저렴한 패악질이 달빛과 어우러져 더러운 악취를 풍긴다"며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이 굳게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라도 찍힌 듯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집 나간 검찰을 잡아 오기 위해 공수처를 동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다"며 "시대착오적 정신상태가 민주당의 '종특'(종족특성)인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와 경기고 72회 동기로, '40년지기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법대에 다시 들어가기 전 황 대표가 나온 성균관대에 입학해 같이 다녔던 인연도 있다.

앞서 2015년 이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황 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자 "김기춘 아바타"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도 있다.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박주민 공동위원장(왼쪽)과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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