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독자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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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10-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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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주도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가는 거절할 듯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중동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독자적으로 파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연합'과는 별도로,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를 독자적으로 파견해 정보 수집과 경계 활동을 하는 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자위대 독자 파견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신 미국 정부가 요청한 '호르무즈 연합' 참가는 거절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중개역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이란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연합에는 참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방위성 설치법'이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한 함선의 파견과 초계기에 의한 경계감시활동을 규정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관련 법률을 살펴보며 파견 여부와 활동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올해 5~6월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자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해 호위 연합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미국의 호르무즈 연합에 참가 의사를 밝힌 나라는 영국, 호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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