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 박차…美 '세이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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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0-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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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팹리스 고객 및 파트너사 개발자 400여명 참석

  • 반도체 최신 설계 동향 및 솔루션 공유 및 협의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삼성전자 DS 부문 미주총괄 사옥에서 열린 '세이프(SAFE) 포럼'에서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세이프(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을 열고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 부문 미주총괄 사옥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팹리스 고객 및 파트너사 개발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신 반도체 설계 트렌드에 맞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이 제공하는 유연하고 편리한 설계 환경의 장점을 공유했다.

세이프 포럼은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파트너사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 및 생산에 필수적인 EDA(전자설계자동화), IP(설계자산), 클라우드, 디자인, 패키지 등 각 분야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기존 '삼성 파운드리 포럼'이 삼성전자의 기술 로드맵과 장점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성격이라면, 세이프 포럼은 삼성전자의 검증을 마친 설계 지원 솔루션을 파트너사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제시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지난 2018년 3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표한 세이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와 팹리스 고객 간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설계 부담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기대다.

이날 포럼은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개발실 부사장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고성능컴퓨팅(HPC), 전장(Automotive),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구성된 12개의 세분된 세션이 진행됐다.

15개 파트너사 연사 30여 명이 참가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응용처의 반도체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설계 인프라'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강연과 더불어 행사장에 마련된 40여 개의 파트너 부스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도체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살필 기회를 가졌다.

박 부사장은 "세이프 프로그램은 지난 2년간 파트너, 고객, 파운드리 사업부 간 밀접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해왔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사 파운드리의 기술 강점들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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