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서 한국 빼 달라"

윤상민 기자입력 : 2019-10-18 08:34
홍 부총리, 미 므누신 재무장관 만나···"日 수출규제, 국제 무역 규범에 위배" 우려

17일(현지시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홍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에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나 관세와 외환정책, 일본 수출규제, 대(對) 이란제재, 북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외환정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주기 단축 등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외환 이슈에 대해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국제 무역 규범에 위배되며 글로벌 가치사슬을 훼손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국 간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북한 문제를 놓고는 양측 모두 긴밀한 소통과 빈틈없는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양자면담은 홍 부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면담 이후 양측은 한미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인프라 공동 투자를 위해 한미 재무당국이 체결한 첫 MOU로, 상호투자와 중남미·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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