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에 中 하락...상하이종합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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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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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증시, 미중무역협상 '스몰딜'에 상승...닛케이 0.83%↑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체육의 날 휴일을 마치고 재개한 닛케이225는 이날 현지시각 10시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83.30포인트(1.76%) 올린 22182.17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7.17포인트(1.70%) 상승한 1622.44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등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49분(현지시각)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9포인트(0.42%) 내린 2995.29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70.38포인트(0.72%) 하락한 9716.25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간 홍콩 항셍지수도 33.570포인트(0.13%) 내린 26488.28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5개월 동안의 무역전쟁 끝에 처음 도출한 '부분합의(스몰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문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관측된 다음달 회동에 앞서 중국이 추가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지난 11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도출한 1단계 합의에 양국 정상들이 서명하기에 앞서 추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중 양국 협상팀이 만나 지난주 이끌어낸 합의 내용 가운데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통신은 중국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을 미국에 다시 파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CNBC도 미·중 양국이 이번 합의를 서면화하는 데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아 있어 추가로 대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12월에 예정된 연간 1600억 달러 규모의 물량에 대한 15%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역시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합의로 연간 2500억 달러(약 296조500억원)어치 중국산 제품의 추가 관세율을 15일부터 25%에서 30%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했을 뿐 취소하지 않았다. 또 오는 12월 15일에 예정된 관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미국은 중국이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증시.[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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