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정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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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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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 화성 사건은 공소시효가 모두 끝나 이춘재에 대한 처벌로 이어질 수는 없지만 향후 신상공개 가능성이 열렸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최근 이춘재를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다른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 씨는 이날까지 10여차례 이어진 경찰의 대면조사에서 10건의 화성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강간미수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이거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또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할 때 모자나 마스크를 제공하지 않는 등의 소극적인 방법으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춘재의 경우 이미 수감 중이어서 현재 모습이 공개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그동안 경찰은 변호사 등 외부법률자문위원을 따로 선정해 이 씨에 대한 입건이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고심해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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