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로 무더기 탈출 소식에…트럼프 "터키·쿠르드, 허락해선 안돼"

박기람 기자입력 : 2019-10-14 10:48
미군 철수 이후 터키의 침공으로 시리아 북부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이슬람국가(IS) 대원 수 백명의 포로들이 수용소를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와 쿠르드에 IS의 탈출을 허락해서는 안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IS 포로들 중 최악을 갖고 있다"며 "터키와 쿠르드는 그들이 탈출하도록 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IS포로들 중 최악'은 터키 공습이 시작된 직후 쿠르드 관리 수용소에서 이라크로 이감시킨 영국국적 IS 대원 엘 샤피 엘셰이크와 알렉산드라 코테이를 가르키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내 IS조직을 이끌어 일명 '비틀스'로 알려졌던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다. '비틀스'의 또다른 멤버이자 리더였던 모하메드 엠와지(일명 지하디 존)은 드론 공격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수많은 요청을 받은 후 그들을 데려갔어야 했다(Europe should have taken them back after numerous requests)"며 "그들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 “여성과 어린이 등 IS와 연계된 가족 785명이 터키 측 포격을 틈타 시리아 북부 아인이사의 억류자 캠프를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 당국도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이스탄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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