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위워크 지배 지분 인수 추진"

김신회 기자입력 : 2019-10-14 07:27
WSJ "소프트뱅크, 수십억 달러 추가 투입 준비 중"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의 지배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워크 공동 창업자로 최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퇴출된 애덤 노이만의 이사회 투표권도 대거 무력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지배 지분을 인수하고, 회사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대신 노이만의 이사회 투표권 상당수를 가져올 수 있는 자금조달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위워크에 자체 자본과 부채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하는 식이다. 소프트뱅크 이사회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서 빚을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의 최대 투자자로 지금까지 약 6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분의 1가량을 갖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비교될 만큼 승승장구했던 위워크는 최근 대규모 손실 등의 여파로 상장 계획을 연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 사이 470억 달러에 달했던 회사 가치 평가액은 15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노이만 또한 음주와 마리화나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노이만의 퇴출을 꾀한 이유다.

노이만은 CEO직에서 물러나 위워크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모회사의 비상임 회장으로 남아 여전히 개인 주주 가운데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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