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 블랙리스트 中 기업,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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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0-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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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후아 홈페이지]


미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이 최근 발표한 미국 제품 수입 및 미국 기술 이전 등의 모든 과정에 허가가 필요한 단체 리스트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 (EL))와 관련, 동 리스트에 포함된 중국기업이 연이어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CCTV 제조사 하이크비젼(杭州海康威視数字技術)은 미국 이외의 나라로부터 부품조달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동종업체 저장다후아 테크놀로지(浙江大華技術)도 부품 및 기술 자체개발 강화와 미국 이외 지역으로부터 부품조달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크비젼이 10일, EL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9일 개최된 투자가와의 전화회의 내용을 공표했다. 이 회사는 EL에 포함됨으로 인한 제약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며, 대미 수출에는 제약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시장 개척은 변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품 공급망 대책으로는 미국이외의 지역에서 제조된 대체품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집적회로(IC) 칩에 대해서는 미국 제품 이외의 지역에서 확보가 어려울 경우 모듈 변경 및 제품설계 재검토로 대처하며, 필요할 경우 IC칩 자사설계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후아도 이날, 상황설명서와 9일에 개최된 투자가와의 전화회의 내용을 공표했다. EL에 포함됨으로 인해 생산과 사업에 대한 영향은 제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추가적인 분석과 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다후아는 미 상무부에 강하게 항의할 뜻을 표명했으며, 공급망 대책으로는 미국 제품 부품 재고를 일정량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자체개발 및 대체품 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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