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소비 255조원…영화 박스오피스 '폭발' 증가

배인선 기자입력 : 2019-10-08 08:02
국경절 소비액 1조5200억위안…전년 同比 8.5%… 관광객 7.81%↑ 관광수입 8.47%↑…해외관광 700만명 극장가 애국주의 영화 흥행돌풍…박스오피스 사상 최고치 기록
중국의 소비대목인 지난 일주일간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들이 255조원이 넘게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내 식음료·소매업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5200억 위안(약 255조원)에 달했다. 

국경절 소비 증가율은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지난해부터 한 자릿수로 둔화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국경절 황금연휴는 여전히 200조원 이상의 소비가 폭발하는 소비 대목임은 분명하다. 

상무부는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문화, 스포츠, 여행 등 방면에서 소비가 왕성하게 이뤄졌으며, 특히 개성화·고품질·스마트 소비가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식품, 스마트가전, 신형 디지털 제품 등에 대한 소비도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경절 중국내 관광업계도 들썩였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국내 관광객 수는 7억28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늘었다. 같은 기간 관광수입도 6497억1000만 위안으로 8.47% 늘었다.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모두 700만명으로 집계됐다.

문화관광부는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가장 인기가 있었고,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여행상품 예약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인의 해외여행 소비가 점차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과거에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가서 비데를 '싹쓸이 쇼핑'해 오는 등 맹목적인 해외소비 현상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국경절 연휴 가장 뜨거웠던 건 극장가다.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은 40억 위안도 돌파하며 역대 국경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은 20억 위안에도 못 미쳤었다.
 
특히 국경절 대목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나와 나의 조국(중문명:我和我的祖國)', '중국기장(中國機長)', '등반자(攀登者)'로 대표되는 '애국주의' 영화 3편이 중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영화사이트 먀오옌(猫眼)에 7일 밤 9시 기준, '나와 나의조국'과 '중국기장' 박스오피스 수입이 각각 22억, 19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등반자가 8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항저우 시후에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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