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 1만634대…전년比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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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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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가 지난달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 8월 친환경차 국내외 총 판매량은 1만6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874대)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전기차(PHEV·BEV) 출하량은 1만344대로, 전년 동기(6804대)보다 52% 늘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FCEV)인 넥쏘 출하량은 290대를 기록했다.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와 BEV(배터리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2943대, 7401대로 13%, 76%씩 증가했다. 현대차 ‘코나EV’, 기아차 ‘니로EV’ 등이 새로 출시되면서 이같은 성장세를 주도했다.

각 사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의 8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6110대로, 전년 동기 (3661대) 대비 67% 늘었다. 국내 판매량은 1645대, 해외수출 및 판매량은 4465대로 각각 98%, 58%씩 늘었다.

기아차 판매량은 4524대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었다. 국내 판매량은 569대, 해외수출 및 판매량은 3955대다.

양사의 1~8월 누적 합산 출하량 9만12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9만6863대)에 근접한 수치다.

양사는 향후에도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의 경우, 상용차 시장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차 10종 등 총 17개 종류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당장 내년 1분기에는 전기트럭 ‘포터E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기아차는 2021년까지 친환경차만 12개 차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경차 피칸토(모닝)에 EV 모델 투입도 검토 중이다. 씨드 PHEV는 내년 중 유럽 출시를 확정지었다.

이외에도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유럽 최대 EV 초고속 충전업체 '아이오니티'에 전략투자를 단행, 20% 지분을 확보했다.

한편, 양사의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6.5%로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업체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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