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혼족 200만 시대...직주근접 소형 오피스텔 몸값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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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9-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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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계]

2030 1인 가구수가 매년 증가하자 직주근접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임차 수요가 풍부한 데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직주근접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은 전월세 거래가 활발하며, 수익률도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전용면적 40㎡이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건수는 58건으로 나타났다. 여의도동은 각종 금융기관의 본사, KBS 본관 및 별관, 국회의사당 등이 있다. 이에 비해 중심 업무지와 다소 거리가 있는 영등포구 대림동은 같은 기간 13건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직주근접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은 수요가 많아 같은 단지 내에서도 중형 오피스텔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SK허브블루'(2005년 10월 입주) 전용 40.18㎡는 임대수익률이 5.73%(보증금 1000만원, 월세 140만원)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형인 79.22㎡는 임대수익률이 4.63%(보증금 2000만원, 월세 180만원)로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직주근접 소형 오피스텔은 보통 임대차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매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지 않은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에 위치한 '평택고덕 아이파크'(2018년 9월 분양) 전용 21㎡는 현재 1억6600만원(중층 기준)으로 이는 분양가에서 1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이 오피스텔은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롯데알미늄 평택공장, 쌍용 자동차공장 등이 가깝다.

직주근접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3층, 3개 동, 오피스텔 전용 20~57㎡ 총 702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인근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및 한양대 ERICA캠퍼스, 안산대, 서울예대 등이 있다. 또한 전체 702실 중 40㎡ 이하가 680실로 젊은 1인 가구에게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일원에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고등자이의 오피스텔은 전용 22·37·52㎡ 총 363실 규모로 소형 위주다. 이 단지는 직선거리 1km에 세종연구소가 있으며, 성남시청,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에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의 오피스텔은 전용 24~36㎡ 총 120실 규모로 모두 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번 거리에 있어 타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아울러 직선거리 3km 이내에 IHP도시첨단산업단지가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울산시 중구 성남동 일원에서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31~59㎡ 총 377실 규모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효문공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을 갖췄다. 아울러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안전보건공단 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울산지사까지 차량으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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