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테크] 카드, 긁지 말고 터치하면 할인에 포인트까지

카드업계,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시 할인 제공

카드업계는 모바일 결제와 간편결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이벤트들을 잘 활용한다면 조금이라도 카드값을 아낄 수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페이북(payboo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큐알(QR) 결제하면 매일 500원씩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2000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500원이 청구 할인되며 하루에 최대 3건까지 가능하다. 하루에 15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벤트는 편의점, 카페 등 페이북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카드, 농협 BC카드뿐만 아니라 K뱅크, 카카오페이카드, 토스카드 등도 페이북 QR결제가 된다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도 필요 없다.

신한카드도 ‘신한페이판 터치 결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페이판 앱에서 터치 결제로 1000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10~3000포인트를 무작위로 적립해준다.

신한페이판 터치 결제는 실물 카드 없이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로, 아이폰 사용자는 불가능하다.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휴대폰으로는 모든 가맹점에서 가능하며 신한페이판 앱을 실행해 카드 리더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에서는 간편결제를 통해 카드 결제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를 등록한 뒤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를 자주 이용한다면 페이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게 좋다. 삼성카드 네이버페이 탭탭(taptap) 카드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이용금액의 1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삼성페이 롯데카드는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실적에 따라 결제 금액의 10~20%를 할인해준다. 카카오페이 신한카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금액의 20%를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잘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활용하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