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06년생 폭행'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청와대 공식답변해야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9-24 07:41
청와대 국민청원 등록 하루 만에 20만명 돌파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중학생 7명에 대한 엄벌 촉구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 수가 하루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청와대는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청원에 대해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24일 오전 7시 35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06년생 집단 폭행사건’ 청원 글의 참여 인원 수는 20만5213명에 달했다. 이는 전날 청원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청원인은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이 한 여학생을 폭행했다.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며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학생임.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이 용기 내 익명 제보를 해주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무엇 때문에 한 사람을 다수의 인원이 폭행했는지 사유는 불분명하다”며 “이 학생들은 반드시 엄중 처벌해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경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14세 여학생 5명이 13세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 폭행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22일 오후 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오면서 이번 폭행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상 속 피해 학생은 얼굴이 피투성이였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하며 피해자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로 검거한 중학생 A양 등 7명에 대해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 청소년을 수용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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