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태풍 타파, 日규슈 강타...대규모 정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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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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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규슈를 강타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6시경 규슈를 강타해 9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소방당국이 현재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당국은 태풍 타파가 일본 서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일본 남서부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오전 9시 50분 나가사키(長崎)현 고토(五島)열도 남서쪽 250㎞ 지점에서 시속 30㎞ 넘는 강한 바람이 미야자키현을 강타했다.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 도로에 가로수와 표지판이 나뒹굴고, 차량이 전도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태풍 타파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내륙은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밤사이에 이어진 강풍과 폭우에 집계된 피해 규모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3일 저녁 일본 홋카이도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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