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김경수 경남도지사 "저지대 예방 현장책임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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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9-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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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전·오후 연이어 '태풍 대비 긴급회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재난상황실에서 태풍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21일 경남권이 제17호 태풍 '타파'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김경수 도지사가 "태풍 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특별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저지대 침수피해 대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현장책임관을 지정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배수로 지장물 제거, 해안 저지대 배수펌프장의 작동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가을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수방자재를 해안가 피해우려지역으로 전진배치,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안 침수피해예방을 위한 재난 예경보시설 및 CCTV 상시 모니터링, 주민 사전대피 교육, 유관기관 협업체계 재정비 등 긴장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영상회의’에 참석해 경상남도의 태풍 대비상황 및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행안부 장관 주재 회의가 끝난 뒤에는 경남도 협업부서 담당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긴급회의’도 연이어 개최했다.

한편 경남지역은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의령·진주·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통영·사천·고성·남해 등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22일 오전부터 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23일 새벽까지는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도는 21일 16시부로 현장상황관리관(도청 소속 사무관)을 18개 시군에 파견 배치하였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여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하는 등 태풍상황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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