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기구 '경사노위' 2기 구성...청와대 11명 위원 인선

원승일 기자입력 : 2019-09-20 10:47
상임위원에 안경덕 고용부 실장 등 위촉직 11명 인선 완료 경사노위 "곧 본위원회 열어 2기 출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1명의 위원을 새로 위촉하면서 2기 내각을 꾸렸다.

경사노위가 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안경덕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위촉한데 이어 청년·비정규직 대표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을 새로 구성하면서 6개월여간 중단됐던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 전망이다.

경사노위는 20일 "2기 경사노위 위촉직 위원 11명을 위촉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경사노위 위원은 모두 18명이지만 현재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17명이다. 이 중 당연직 5명을 제외한 위촉직은 위원장을 포함해 12명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11명 위원 위촉 [사진=연합뉴스]

우선 문성현(67) 경사노위 위원장이 유임됐다. 문 위원장은 지난 7월 경사노위의 장기 파행을 끝내기 위한 고육책으로 자신을 포함한 위촉직 위원 전원의 해촉을 건의했지만 청와대는 문 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했다.

상임위원에는 안경덕(56)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을 위촉했다.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보좌하고 부득이한 경우 그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근로자위원 중 청년 대표로는 문유진(28)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를, 비정규직 대표는 문현군(49) 전국노동평등노조 위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여성 대표는 아직 위촉하지 못했다. 여성 대표는 일단 공석으로 두고 여성계와 노동계 의견 수렴을 거쳐 위촉할 계획이란 게 경사노위 설명이다.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위원은 지난 3월 정부의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움직임에 반발해 본위원회를 불참해 왔다. 청와대는 지난달 이들 3명을 포함한 위원 11명을 해촉했다.

이어 사용자위원으로 중견기업 대표 강호갑(65)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중소기업 대표 김기문(64)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소상공인 대표 최승재(52)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각각 다시 위촉했다.

공익위원으로는 김윤자(67)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명예교수와 김선현(60)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황세원(40) LAB2050 연구실장, 이철수(61)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이철수 교수는 지난 2월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위원장으로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경사노위는 "2기 위원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조속히 본위원회를 개최해 양극화 해소 등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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