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황교안 대표 삭발에 염려·걱정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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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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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黃대표 삭발 현장에 강기정 정무수석 보내 메시지 전달

  • 黃대표, 강 수석에 "대통령에 조국 장관 파면해야 한다고 전해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염려와 걱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황 대표의 삭발 직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강기정 정무수석을 불러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염려와 걱정의 말씀을 전달했고, 강 수석은 분수대 앞으로 가서 황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염려와 걱정에 대한 말씀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삭발을 재고해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며 "이에 황 대표는 '조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고, 강 수석은 '잘 전달하겠다'라고만 대답하고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가 삭발한 이유가 조 장관 임명 강행 때문인데 그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이 있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고 대변인은 "따로 거기에 대한 (대통령) 말씀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현재 산적한 민생현안 무척이나 많다. 이런 것들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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