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내한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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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9-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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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어 라이언, 크리스틴 역으로 한국팬들과 다시 만나

[사진=에스앤코 제공]

7년 만에 내한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가면을 벗었다.

에스앤코는 16일 “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7년 만에 내한하는 ‘오페라의 유령’ 3인의 주역 캐스팅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역대 최연소 유령’이자 웨버의 작품에서 6편이나 주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가 새로운 ‘유령’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2011년 남아공을 시작으로 2012년 월드투어에서 영어 프로덕션 기준 역대 최연소 유령을 맡으며 화제가 된 조나단은 ‘브로드웨이 월드 어워드(Broadway World Award)’를 수상했다. 조나단은 전 세계 무대에서 ‘미녀와 야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스위니 토드’ 등의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았으며 콘서트, 앨범 등 아티스트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스타다.

특히 한 편의 주역을 거머쥐기도 쉽지 않은 웨버의 작품 총 6편의 작품에 주역을 맡았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유다 역), ‘캣츠’(멍커스트랩 역), ‘에비타’(체 역), ‘선셋 블러바드’ (조 역),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파라오 역)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을 연기한 그는 웨버의 작품 세계와 음악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다시 한 번 마스크를 쓰게 된 조나단은 “현실적이고 사회에서 소외된 유령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 클레어 라이언이 크리스틴 역으로 다시 한 번 한국 관객과 만난다.

속편 ‘러브 네버 다이즈’에 이어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연이어 맡아 웨버의 뮤즈로 떠오른 클레어는 아름다운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크리스틴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호주 국립 오페라단 출신의 그녀는 ‘피가로의 결혼’, ‘박쥐’, ‘마이 페어 레이디’ 등의 오페라와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으며 팝 아티스트 조쉬 그로반의 월드투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콘서트에도 출연한 스타 배우다.

라이언은 “처음 사라 브라이트만의 ‘오페라의 유령’을 본 이후부터 꿈꿔온 역할이었다. 마지막 공연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페라의 유령’은 잊혀지지 않는 무대다”고 말했다.

라울 역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평가 받는 맷 레이시가 맡는다. 온, 오프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스위니 토드’,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출연했으며 ‘오만과 편견’, ‘Ragtime’, ‘The 39 Steps’ 등의 뮤지컬뿐만 아니라 TV ‘The Blacklist’등에도 출연한 실력파 배우.

올해 작고해 전 세계 아티스트의 탄식을 자아낸 ‘오페라의 유령’의 오리지널 연출 故 해롤드 프린스가 월드투어 파이널 오디션에서 직접 라울로 캐스팅한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그는 “크리스틴과의 사랑에서 영웅적인 라울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그를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나단 록스머스와 맷 레이시는 2019년 2월부터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텔 아비브에서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이끌고 있다. 클레어 라이언은 오는 10월 ‘오페라의 유령’ 초연 도시 중 하나인 두바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크리스틴을 맡게 되며 특히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와는 2012년 투어에 이어 다시 한 번 크리스틴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새로운 유령을 비롯한 캐스팅의 발표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국 공연은 2019년 12월 한국에 상륙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초연을 올리고 2020년 3월 서울 블루스퀘어,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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