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일본 車 전시회서 최첨단 부품 전시 "혁신과 차별화로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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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9-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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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자동차 기술 전문 행사 '오토모티브 월드' 첫 참가

  • 차량용 LED와 통신 모듈 등 2개 테마로 20종 부품 선보여

LG이노텍 '넥슬라이드 HD'를 적용한 차량 램프 모형. [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포트메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기술 전문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19'에 참가한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술 전문 전시회로, 매년 1월과 9월 각각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린다. 1000여 개의 차량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LG이노텍이 오토모티브 월드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나고야는 도요타, 덴소, 아이신 등 주요 완성차 및 차량 부품 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고, 참관객 중 업계 관계자 비중이 높아 비즈니스 기회 창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차량조명 고급화, 커넥티드카 등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과 통신모듈 두 가지 테마로 최첨단 차량 부품 총 20종을 전시한다.

차량용 LED모듈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의 독자적인 발광 구조설계 기술이 반영된 차세대 차량용 LED 광원 '넥슬라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넥슬라이드 HD'는 업계 최초로 기판 접촉면을 제외한 5개면에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LED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몰드를 제거해 빛을 고르게 만드는 별도 부품 없이도 180도 가까이 빛이 넓게 퍼진다.

이 제품이 장착된 차량 외장 램프는 기존 대비 30% 수준의 두께에 불과하다.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변형이 자유로워 직∙곡선, 물결, 입체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별화된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통신모듈 부품은 차세대 자동차용 부품으로 주목 받는 '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C-V2X)'을 포함해 V2X 모듈,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 및 셀룰러 모듈,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다양한 표준 및 통신규격에 모두 대응이 가능해 호환성이 뛰어나다.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나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과 스마트폰간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 위치를 파악한 후 도어 개폐, 시동 등의 동작을 자동 수행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일본은 완성차 업체와 현지 차량 부품기업간 협력구조가 탄탄해 신규 진입 업체에게 요구하는 스펙과 품질 수준이 매우 높다"며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부품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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