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일가 문제 넘어...공직자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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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9-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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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과 대통령 관계 무엇인지 밝혀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이제는 조국 일가의 문제가 아니”라며 “많은 공직자가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이번 정권 들어서 스마트 도로사업 등 여러 사업이 진행됐는데 조국 펀드에 여권 인사가 많이 연루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게이트 아니냐”면서 “사실이 밝혀지면 다 망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의 와이프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몰래 교체했습니다. 심지어 조국의 직접 개입이 확인된다”라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거룩한 법무부가 아니고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구속돼 교도소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사건은 조국을 넘어 문재인 정권의 문제가 됐다”라며 “국민들은 문 대통령을 의심한다. 왜 국민 뜻에 반해서 임명을 했느냐. 문 대통령과 조국이 특별 관계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많은데 왜 범죄인을 조사하는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이냐”며 “대통령과의 관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문 정권과 큰 싸움이 시작됐다”라며 “저희 한국당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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