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나경원 대표 자녀 의혹을 알리기 위해 '나경원아들논문청탁' 검색에 나서고 있다.
CBS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모 학생이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