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완수하겠다"...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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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진 기자
입력 2019-09-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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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조 법무장관은 취임사에서 “민주화 이후 권력기관들의 통제장치가 마련되고 권력이 분산됐지만 오직 검찰만은 많은 권한을 통제없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과 함께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20대 국회에서 법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시행령 개정 등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검찰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오늘 주어진 기회는 국민께서 잠시 허용한 것”으로 “젊은 세대들이 저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자신이 법무장관에 임명된 것은 “법무, 검찰개혁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으로 “고되고 험란한 시간이 될 것을 알기에 어깨가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를 해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일을 하면 된다”면서 “적극적인 인사권 행사, 검찰개혁의 법제와,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통제 등 법무부의 감독기능을 실질화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조 장관은 “그간 법무부가 검찰의 논리와 인적 네트워크로 움직여 왔다”면서 검찰 업무외 인권, 교정, 외국인정책, 법무 등 비검찰 업무가 많고 중요성도 높은 만큼 다양한 인재들을 등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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