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GGF]라오관치 멍왕커지 수석전략관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RCS로 완성"

곽예지 기자입력 : 2019-09-04 16:43
'휴먼센터드 AI와 인더스트리 4.0' 주제 "RCS 발전 위해 해결할 과제도 있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팡파허 엣지컴퓨팅넌소시엄 부이사장 “AI는 결국 사람 중심”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은 향후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로 완성될 것이다.”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멍왕커지(Montnets technology)의 라오관치(饒冠旗) 수석전략관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아주경제 GGGF(Good Growth Global Forum)’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이같이 진단했다.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이미지·영상·문자·음성 등의 수단에 풍부한 정보를 담아 인터넷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한다. 카카오톡·위챗·라인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메신저와 유사하지만,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모델로서의 RCS는 앱 기반이 아니다.

RCS는 특정 단말기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다시 말해 현재 거의 모든 단말기에 적용된 SMS 서비스에 영상·사진·문자 전송 기능과 더불어 메신저 앱과 마찬가지로 검색·송금·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더해지는 셈이다.
 

라오관치 중국 멍왕커지 수석전략관이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5G & AI'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김세구 기자, kim3029@ajunews.com]

라오 전략관은 RCS의 가장 큰 장점을 글로벌 호환성으로 꼽았다. 그는 “RCS는 GSMA 표준이기 때문에 글로벌 통신사간 연동이 가능하다”며 “같은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만 가능했던 리치 커뮤니케이션이 휴대폰만 있다면 전 세계 어느 나라 사람과도 가능해지는 날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CS는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의 일부 단말기에 적용돼 제공되고 있다. 우리는 ‘채팅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의 일부 단말기에 적용됐고, 중국에서는 멍왕커지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과 손잡고 ‘푸신(富信)’이라는 이름의 RCS를 샤오미·화웨이 등 일부 단말기에 적용했다.

다만 RCS가 글로벌 플랫폼이 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몇 가지 있다고 라오 전략관은 지적했다. 그는 “RCS는 아직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해 시장이 굉장히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따로 RCS의 운영체제(OS)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다. 라오 전략관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OS 설치의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미 자리를 잡은 메신저 앱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라오 전략관은 “한국에서는 카카오톡, 중국에서는 위챗, 미국의 왓츠앱 등 이미 수많은 고정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메신저 앱을 넘어서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RCS의 긍정적인 미래를 점쳤다. “RCS는 5G·AI·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풍부하고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중국 엣지컴퓨팅컨소시엄(ECC)의 팡파허(方法和) 부이사장도 AI가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팡 부이사장은 스마트시티·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AI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전문가들은 AI기술이 모든 직업을 대체해 인간에겐 ‘불행의 씨앗’이 될 거라고 지적한다”며 “그러나 전세계가 힘을 합쳐 AI 기술을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GGGF 두번째 세션에서 팡파허 엣지컴퓨팅컨소시엄 부이사장이 ‘정보통신기술 혁신이 촉진하는 경제성장과 인적 사회적 발전효과’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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